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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기/장난감 및 놀거리

3~6개월 아기 장난감 후기, 장난감 고르는 방법

by 이갹갹 201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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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서 쓴 후기고요. 아기가 이제 만 5개월 반인데요. 

애기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어떤걸 골라야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1. 장난감 사야할 시기 

0~3개월까지는 장난감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촛점책과 타이니러브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아니면 백일 준비하면서 사다놓은 풍선이나 장식용품을 보여주기도 했었어요. 장난감을 미리 사다놓는것도 좋지만 애기가 태어나자마자 안 사도 됩니다!!! 

 

백일 전까지는 애기랑 놀아주기 참 애매한데요. 애기가 손에 쥐는것도 힘들어하고 보는걸 더 좋아라해서 애기 안고 집안 구경 했던것 같아요. 애기가 가벼우니까 (무겁지만 앞으로 더 무거워지잖아요ㅠㅠ) 안아주면서 거울도 같이 보고, 뒷마당에도 같이 나가고, 꽃 사오면 꽃도 구경시켜주고- 이런식으로 놀았어요. 그래서 엑티비티짐 이런 장난감도 사실 백일 이후에나 샀습니다. 장난감을 사야할 필요성을 못느껴서요. 

 

백일 지나서, 그러니까 애기가 손가락 운동도 시킬겸, 빨기욕구도 나타날때 장난감사기 시작했는데요. 쓸데없이 왜 샀나 싶은것도 있어요. 그리고 살때 이런것좀 고민해서 살껄...이렇게 뒤늦게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이걸 좀 정리해보려고 해요.   

 

 

2.Infantino Grow with Me Gym

먼저 엑티비티짐부터 적어볼게요. 이건 0개월 이상부터 쓸 수 있어요. 사진에 반해서 샀는데 음... 

제가 여러 제품을 쓰고 비교하는게 아니라서 이 제품이 어떻다 저떻다 쓸 수는 없겠지만요. 이제까지 느낌을 적어볼게요.   

 

 

 

실제 사진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작아요. 좀 진작에 샀었어야했는데, 백일지나고 사니까 애 안에 집어넣으려니 꽉 차더라고요. 사이즈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제가 맘에 든건 달려있는 인형들의 재질이었어요. 애가 물고 빨고 할텐데 천으로 되어있으면 한번 빨면 다시 세탁해야할것만 같고 그래서요. 매끈매끈한 천? 그런 느낌의 인형이예요. 

 

 

다만 단점으로는 그물망에서 찌꺼기?같은게 나온다라는거. 이게 세탁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아래 사진처럼 천조각? 그물조각?이 나오면 사실 찝찝해요. 굉장히 자주 나와서요. 

 

 

3. 국민애벌레 인형

국민애벌레 인형도 사실 한국에서 공수했는데요. (전 캐나다에 삽니다) 사실 왜 샀나 모르겠어요. 제품이 안좋다라는건 절대 아니고요. 아이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세탁하는게 너무 귀찮.... 다 내 잘못이지요ㅋㅋㅋㅋ 

 

 

애가 한번 놀다보면 이렇게 침 자국이 남아요. 매일 세탁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세탁해도 금방 마르는것도 아니고요. 인형이 너무 크지 않나..그런 생각도 들어요. 안사줘도 되었는데 괜히 샀나보다..란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애벌레랑 같이 기어다니면서 잘 놀긴 합니다. 그걸로 위안삼긴 하지만 3개월 전까지는 잘 못놀았고요. 애가 기어다니면서부터는 잘 놀더라고요. 세탁 잘 하고 부지런하시면 사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전 게을러서... 

 

 

4. SKIP*HOP 인형

이건 진짜 저 왜 산거죠? 제가 육아스트레스로 미쳤었나봐요. 진짜 애가 쳐다보지도 않고요. 빨래하는것도 귀찮아요. 게다가 빨래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요. 그냥 얼룩 묻은곳을 잘 닦으래요ㅋㅋㅋㅋ 장난하는거죠? -_-;; 

 

저 끝에 달린 개 뼉다구는 조금 씹기는 한데요. 이것도 뭐 그냥저냥한 반응입니다. 그리고 천. 이 천은 부들부들할지 몰라도 온갖 먼지들을 다 끌어모은다라는거. 그래서 굉장히 쉽게 지져분해지더라고요. 

 

 

5. 가재수건과 작은 장난감 

작은 장난감은 딱 2개월에서 4개월 정도에 잘 놀았던것 같아요. 왜냐하면 큰 인형은 손에 쥐기 힘들고요. 아래 그림처럼의 작은 장난감은 양 손에 쥘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애기가 제일 좋아했던 장난감이였어요. 이거 나눔받은건데ㅋㅋㅋㅋ 기껏 돈 주고 산건 내팽겨치고, 나눔받은건 잘 쓰고..하하 뭐 이런거죠. 

 

가재수건도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엄마랑 까꿍놀이도 하고요. 촵촵 먹어도 걱정 없고요. 

 

 

6. 촉감책  

촉감책은 6개월 아기한텐 그저 먹는걸로 보이나봐요. 관심은 없고요. 그냥 잡아서 무조건 먹어봅니다. 조금 더 커야하나봐요. 

 

 

7. 그 외 장난감   

치발기는 제외할게요. 오볼도 좋아하고 딸랑이도 좋아해요. 일단 손에 잡을 수 있어야하고, 그걸 입어 물 수 있어야하고. 게다가 가벼워야해요. 한 6개월 되어가니까 오볼은 이제 던집니다. 애가 쏘서에 앉아 오볼가지고 놀다가 던지면 전 그걸 가지고 와야해요. 그러니까 똥개훈련하는겁니다. 애가 노는건지 제가 운동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암튼 오볼은 잘 산것 같아요. 씻는것도 편하고. 

 

딸랑이는 여기에 인형도 달려있었는데 제가 없애버렸고요. 제가 흔들어주면 좋아하고 이제 애기도 잡고 흔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스킵합 장난감은...생각보다 무거워서 아직까지 잘 못놀아요. 그냥 날개부분만 열심히 촵촵 빱니다. 이 장난감이 6개월 이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요. 대신 잘 씻을 수 있어서 그건 괜찮은것 같아요. 

 

 

8. 결론   

제 생각엔 장난감 고르는 방법으로는... 

 

1. 씻기 편할것 - 씻기 불편한건 제가 잘 안주게 됩니다ㅠㅠ 

 

2. 가벼울 것 - 그래야 애가 손에 쥐기 편하고요. 잘 흔들수도 있어요. 장난감은 애기들 손가락 연습시키기 위한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잘 만지고 놀 수 있는걸로 고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3. 색이 다양할것 - 애기 장난감 색이 정말 화려해요. 딸이라고 무조건 분홍색 위주, 아들이라고 파란색 위주보다는 다양한 색에 노출시킬 수 있도록 색을 다양하게 고르는게 좋은것 같아요

 

예쁘다고 무조건 구매하지 마시고요 (네네 제 얘기입니다ㅠㅠ) 애기가 뭘 가지고 놀지 몰라서 자꾸 사게 되었는데 어떤 장난감이든 엄마랑 같이 노는게 제일 최고인것 같아요. :)